왕실의 산후보양식 명성황후도 먹은 화반곽탕

  

왕실의 산후보양식에 화반곽탕을 아시나요?
명성황후도 먹었던 산후보양식으로 유명해요 ㅎㅎ

조선시대에는 여성의 혼인 연령이 15세 전후였다고 해요.
영아 사망률과 산후병으로 사망하는 경우고 많아
산모아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화반곽탕이라고 합니다.

화반곽탕은 강고도리(말린 고등어)로 국물을 우린 후에
새우나 홍합 등의 해물을 넣어 끓인 미역국을 밥에 만 음식이예요.
요즘은 소고리를 넣은 소고기 미역국을 많이 먹잖아요?

조선 후기 일본에서 가츠오부시가 들어오면서
강고도리는 가츠오부시로 바뀌었고
사대부가에 미역국을 먹는 풍습이 전해지면서
소고기를 넣은 미역국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최근 k-culture(한류열풍)가 활발해지면서
외국에서도 한국의 문화와 음식 등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외국의 산모들도 k-style 산후조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요.

" 미역국달라고 한데요! "

 

화반곽탕에서 봤듯이 미역국에 소고기가 아닌 해물을 넣어 먹던 것 처럼
미역국은 소고기 외에도 응용할 수 있는 재료가 많아요.
해물과 궁합이 좋아 전복, 홍합 등을 재료로 쓰기도 하고
가자미, 황태처럼 생선을 쓰기도 해요.
참치 통조림을 활용한 미역국도 있답니다 :)

오늘은 마담스완에서 담백하고 건강한 산모식을 생각하다가
닭가슴살 미역국을 만들어 봤어요 :)
 

우선 미역과 닭가슴살, 통마늘을 준비했어요.
미역을 불리는 동안 끓는 물에 통마늘과 닭가슴살을 넣어 삶아줬답니다.

 

 

미역을 불린 후 참기름과 함께 볶아준 후
물을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국간장은 미역을 볶을 때 약간 넣어줘도 괜찮아요 :)

닭가슴 살은 10~13분 내외로 삶으면 다 삶아져요 :)
 

삶아진 닭가슴 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주세요.
 

 
미역국이 보글보글 끓고 있어요ㅎ
닭가슴살을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산후보양식인 닭가슴살 미역국이 완성되었어요.
단백질이 풍부하고 고소하고 깔끔한 맛에 따뜻한 국물과 밥의 조화가 좋네요 :)
 
" 담백하고 건강한 산모식 닭가슴살 미역국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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